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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정보

소아부등시로 인한 약시 가림치료

by 청주김안과 2023. 9. 22.

 

해당 포스팅은 같은 안과질환을 가지신 환자분들에게 올바른 안과 정보를 제공하여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자 실제 환자 사례를 기반으로 포스팅하였습니다.
당신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청주 김안과입니다.

오늘은 부등시로 인한 약시 치료 사례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사례는 바로 호전되지 않았지만 끈기와 지속적인 관리로 인하여 호전된 김연희 원장님의 약시환자케이스입니다.

저희 청주안과에 7세 환아가 시력검진을 위해 내원해 주었습니다.

초진 시력검사
우안
좌안
시력
1.0
0.4

처음 시력을 검사했을 당시 환아의 시력이 우안은 1.0이었지만 좌안의 경우 안경을 써도 최대 시력이 0.4가 나왔습니다.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2디옵터 이상 나는 안과 증상을 부등시라고 하며, 부등시가 있으면

약시와 사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해당 환아의 경우 양안 부등시로 인한 좌안 약시가 의심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과도한 조절력으로 인하여 시력이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환아의 보호자분에게 설명드리고 CR(조절마비검사)를 진행했습니다.

[CR 조절마비 검사 - 조절마비안약을 넣어 모양체근을 마비시켜 눈의 조절력을 없앤 후 시력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가성근시가 있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진행하는 검사입니다. 검은자가 최대한 확장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때문에 가까운 거리가 잘 안 보이며,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마비가 풀리는데 평균 2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정확한 시검사를 위해서는 필요한 검사입니다.]

CR검사를 진행해 보니 우안은 약간의 원시 (+0.75D)가 관찰되었고

좌안의 경우 기존 검사보다 더 많은 원시(+3.75D)가 측정되었습니다.

이에 김연희원장님께서는 약시로 진단 후 안경처방과 더불어 가림치료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가림 치료란?

부등시의 경우 굴절이상으로 시력이 좋은 쪽 눈만 발달하여 반대편 눈은 발달이 지연되는 약시가 나타난다.

이때 잘 보이는 눈을 가리고 잘 보이지 않는 약시 눈의 시력을 자극하여 시력을 발달하게 하는 치료방법이다.

하루 4시간 이상 진행하며, 사물을 보면서 빛을 자극을 받아야 하므로, 자는 시간에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니 꼭 아이가 사물을 보는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한쪽 눈을 가린 상태에다가 시력이 약한 눈으로 보기 때문에 운동이나 많은 활동량이 있을 경우 잘 보이지 않아 넘어질 수 있거나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한 달 뒤 재내원

 

하루 4시간씩 가림치료를 시행 한 이후에 1달 뒤 재내원하여 안경체크와 시력검사를 진행했지만,

보호자분께서 가림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하셨다 하셨습니다. 약시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시력발달이 그대로 멈추기 때문에 김연희원장님께서는 꼭 잘 해주셔야 하는 이유와 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꼼꼼히 설명드리고,

잘 하시도록 격려해 주셨습니다.

가림치료 3개월째...

가림치료를 시작한 지 3개월째 재내원 해주셨지만 여전히 시력 발전이 미미했습니다.

보호자분께서도 아이가 더 이상 시력 발전이 안될까 걱정하셨으나 김연희원장님께서는 끈기 있게

지속해서 가림치료를 진행해 보자고 보호자분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가림치료 8개월째 - 드디어 호전

그렇게 끊기 있게 보호자 분과 함께 아이의 가림 치료를 시작한 지 8개월이 되었을 때 드디어 좌안 교정시력이 1.0까지 호전되었습니다.

환아의 보호자 분과 김연희 원장님 모두 호전된 아이의 시력을 보고 너무 좋아했던 시력검사 결과였습니다.

부등시와 약시를 예방하기 위해선!

소아의 경우 영유아 검진에서 꼭 시력검사를 체크하고 만 3세 때는 안과에 방문하시어 시력검사를 진행하여

약시 및 사시 그 외 안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환아와 같이 약시가 발생하였을 경우

48개월 이전에 발견하면 가장 큰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약시가 치료 가능한 시기는 만 8세 이전이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내 아이가 약시일까?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혹시나 내 아이가 약시가 아닐까 고민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까 하여 약시의 의심증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시력검사는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1. 고개를 기울이며 사물을 본다.
  2. 사물을 볼 때 눈을 찡그리며 인상을 쓴다.
  3. 사물을 가까이서 보려고 한다.
  4. 사시가 있는 것 같다.

위 테스트는 정말 간단한 테스트이니 위 검사결과는 참고만 하시고 꼭 아이들의 경우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여름방학에 한번 겨울방학에 한번씩 방학 숙제처럼 진행하신다면 따로 날짜를 챙기시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아이들의 시력검사를 챙길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많은 많은 보호자 분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희 청주김안과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와 어른 노인 모두가 밝은 세상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화문의 : 043-268-4131